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국제인터넷주소기구(ICANN)와 도메인 네임 시스템(DNS) L루트서버의 국내 운영을 위한 협정식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DNS 루트서버는 도메인이름(예: kisa.or.kr)을 IP주소(예: 121.156.115.59)로 변환하기 위해 최초 질의하는 시스템이다. 전 세계에 A부터 M까지 총 13개의 원본서버가 있고 국내에는 KISA(F루트서버), (주)케이아이엔엑스(M루트서버), (주)케이티(J루트서버)에서 3개의 복제서버가 운영되고 있다. 신규 도입되는 L루트서버는 SK브로드밴드가 운영할 예정이다.
KISA 관계자는 “매년 무선 인터넷 트래픽이 폭발하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 국내에 총 4개 서버가 운영됨으로써 인터넷 이용자의 도메인 연결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라며 “또 해외로 나가는 트래픽을 국내에서 처리할 수 있어 국제회선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KISA는 안전한 인터넷 이용 환경 조성 및 인터넷 거버넌스 관련 국제 논의를 위해 ICANN과 지속적으로 공조해 나갈 방침이다. 오는 9월에는 ICANN과 긴밀히 협력해 아태지역 인터넷거버넌스포럼(APrIGF) 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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