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함께로 뜬 넷마블, 이젠 하운즈?

일반입력 :2013/02/20 11:11    수정: 2013/02/20 13:53

‘다함께차차차’ ‘다함께퐁퐁퐁’ 등으로 모바일 게임계에 신화를 써내려 간 CJ E&M 넷마블이 새 온라인을 게임을 속속 꺼내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출시를 앞둔 RPS 하운즈가 넷마블의 새 성장동력으로 우뚝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카카오톡 게임하기를 통해 서비스 중인 다함께차차차와 다함께퐁퐁퐁은 최고의 인기 모바일 게임으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두 게임은 각각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1위,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 열풍은 지속되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 E&M 넷마블(부문대표 조영기)이 모바일 게임에 이어 온라인 게임으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했다.

우선 이 회사는 지난 14일 횡스크롤 액션 RPG ‘마계촌온라인’의 공개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게임은 1985년 아케이드 게임으로 출시된 ‘마계촌’을 개발사 씨드나인게임즈와 캡콤이 약 6년의 개발 기간을 거쳐 온라인으로 부활시킨 작품이다.

출시 당일 마계촌온라인은 포털 사이트 실시간 인기 검색어 순위를 장악하면서 추억 팔기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이날 장시간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 다음 실시간 검색어 3위를 기록했다.

또 마계촌온라인은 PC방 리서치 사이트 게임트릭스의 온라인 게임 순위 27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출시 초반 폭발적인 반응을 얻기 보다 공개 서비스 초반 흥행에 파란 불이 들어온 셈.

넷마블의 또 다른 신작 RPG ‘하운즈’는 공개서비스 하루를 남긴 상황. 오는 21일부터다. 하운즈는 서든어택 등 기존 인기 슈팅 게임과 다른 차별화된 재미 요소를 담아내면서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힌다.

특히 하운즈는 CJ넷마블이 슈팅 게임 서비스 명가로 재도약하기 위한 발판이 될만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액션성과 이용자간의 협업 미션을 강조, 기존 인기 슈팅 게임의 바통을 이어 받아 최고의 흥행 성적을 거둘지 기대될 정도.

하운즈는 RPG와 슈팅이 결합한 RPS(Role Playing Shooting)라는 새로운 장르와 독특한 게임성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지난 테스트에서 이 게임은 메인미션과 탄탄한 스토리에 손맛을 강조한 근접 액션이 더해져 콘솔 게임 못지않은 화려한 재미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

하운즈 캐릭터의 근접 공격인 니킥, 척추적출 등의 액션과 슬라이딩, 구르기, 넘고 오르기 등의 특수 액션 등은 기존 슈팅 게임과는 차별화된 콘텐츠다. 척추적출은 콘솔 게임에서만 볼 수 있었던 화끈한 액션성이라는 평가를 얻었다.

하운즈에는 독특한 미션 수행 방법도 담겨졌다. 게임 내 마을에서 퀘스트를 받아 진행하는 식이다. 기존 슈팅 게임이 이용자간의 대전(PvP) 위주의 게임 방식이었다면, 하운즈는 퀘스트 위주의 캐릭터 육성과 이에 따른 콘텐츠를 강조했다.

하운즈의 퀘스트는 이용자들의 협업 플레이를 위한 콘텐츠로 요약된다. 이용자들이 파티를 맺고 포로를 구출하는 과정 속에서 스릴감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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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넷마블은 이후 온라인 축구 게임 ‘차구차구’, 야구 게임 ‘마구더리얼; 등을 차례로 내놓을 예정이다.

한 업계 전문가는 “CJ넷마블이 올해 모바일 게임으로 재조명을 받고 있다. 다함께차차차, 다함께퐁퐁퐁으로 시작된 모바일 게임 신화가 온라인 게임으로 이어질지가 관전 포인트”라며 “출시를 앞둔 RPS 하운즈는 슈팅 게임 마니아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할만한 작품으로 꼽혀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