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펜이나 연필은 마찰력을 이용해 종이에 쓰는 것이 기본 원리다. 그런데 종이가 없어도 그냥 허공에 글씨를 쓰는 펜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美 씨넷은 소셜펀딩 사이트 킥스타터를 통해 소개된 워블웍스의 3D 프린트 펜 ‘3두들러’에 대해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3두들러’는 마치 펜 모양으로 만들어졌으며 버튼을 누르면 촉 부분에 ABS나 PLA 소재 액체 플라스틱이 흘러나온다. 이 플라스틱은 흘러나오자마자 순간적으로 굳어버리기 때문에 입체적인 스케치가 가능하다.
때문에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 별도의 컴퓨터는 필요없지만 대신 어느 정도 손재주와 익숙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50달러로 비교적 저렴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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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비싸고 사용하기 어려운 3D 프린터 대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다만 플라스틱을 용해시키기 위해 펜 온도가 270도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아이들 장난감으로는 적당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3두들러’는 킥스타터에서 3만 달러를 목표로 투자를 모집하기 시작해 약 한 달 만에 24만달러의 모금이 이뤄지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