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부터 끊임없는 음악적 실험을 해오며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일렉트로닉 뮤지션이자 소리의 과학자로 불리는 아티스트가 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활동하며 전 세계를 무대로 뻗어 나가는 아티스트 ‘아몬 토빈(Amon Tobin)’이 그 주인공이다.
아몬 토빈은 삐걱거리는 의자 소리나 바람이 빠지면서 내는 소리 같은 일상생활에서 쉽게 들을 수 있는 소리를 변형시켜 완벽히 새로운 소리를 재창조해 내는데, 수많은 시도와 실험을 통해 완성된 그 소리는 일상에서 소음으로 느껴지던 느낌을 전혀 느낄 수 없을 만큼 아름다운 소리로 변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