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정보통신이 올해 매출 55%, 영업이익 300% 이상 성장을 목표로 세웠다. 중대형 공공 프로젝트에 솔루션 사업까지 접목해 실적을 개선할 계획이다.
14일 한정섭 KCC정보통신 사장은 “올해 매출 목표를 공격적으로 잡았다”며 “영업이익률을 높여야 직원들에게 보상을 잘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CC정보통신은 올해 매출 1천20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매출 비중의 절반을 넘어서는 공공시장에서 올해 소프트웨어진흥법 개정안 발효로 대기업이 빠지며 기회가 마련된 만큼 이를 발판 삼아 SI업계 20위권 진입을 노린다.
KCC정보통신은 지난해 770억원 매출에 만족해야 했다. KCC정보통신은 우선 올해 매출 55% 성장을 목표로 중대형 공공 프로젝트 사업 챙기기부터 나선다. 20억원 이상 프로젝트 시장에서 선별해 프로젝트를 수주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부터 70억~1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연달아 수주하며 자신감도 붙었다.
한 사장은 “과거에는 대형 SI업체를 누르고 공공사업을 따낸 경험도 있다”며 “올해 빈 대기업의 자리를 공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는 ‘서서히 신중하게’를 목표로 삼았다. 수익에 우선순위를 둘 계획이다.
KCC정보통신은 올해 수익성 개선을 위해 품질관리에 노력한다. 중대형 프로젝트로의 이동에 수익성까지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도 프로젝트의 품질관리가 중요하다.
지난해 KCC정보통신은 품질보증팀을 품질경영실로 승격시키고 임원급을 책임자로 뒀다. PM그룹 인력도 꾸준히 보강중이다. ITSM(IT 서비스 관리) 솔루션도 외부로 확대할 계획이다. 인력은 외부에서도 수혈했다. 이달에는 SP인증 심사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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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장은 “SP인증을 통해 품질관리를 전 부서로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영지원 부서 등의 교육도 꾸준히 시행중”이라고 강조했다.
솔루션 사업에도 비중을 두고 있다. 자동차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KCC 계열사가 있는 만큼 차량용 솔루션 시장에 뛰어든다. 올해는 렌터카 솔루션 시장에도 뛰어들 계획이다. KCC정보통신 렌터카 솔루션은 주문부터 반납까지 원스톱으로 기능을 구현했다. 한 사장은 “렌터카 업체는 전국에 수백개가 있다”며 “시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