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퍼블릭 클라우드 사업을 분사하면 더 많은 수입을 거두게 될 것이란 주장이 다시 등장했다.
11일 외신에 따르면, 오펜하이머의 애널리스트 팀 호란은 투자보고서를 통해 아마존웹서비스(AWS)는 20억달러규모의 사업이지만, 별도 회사로 분사될 경우 더 많은 수입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AWS는 아마존의 IT서비스조직이자 공용 서비스 명칭이다. 아마존은 AWS의 실적을 기타사업에 포함시키고 있다.
팀 호란은 AWS의 분사는 아마존이 그 사업의 규모를 확장하길 원한다면 피할 수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AWS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로서 개발자와 스타트업에게 방대한 대중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차츰 대기업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하지만 랙스페이스,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경쟁사업자의 맹추격으로 시장경쟁이 심해지고 있다는 점과 대기업이 퍼블릭 클라우드 이용을 여전히 조심스러워한다는 점은 AWS의 과제다.
호란은 랙스페이스를 예로 들며, 랙스페이스는 작년 전체 매출 13억달러 가운데 퍼블릭 클라우드 분야에서 3억달러 매출을 거뒀다라며 랙스페이스 성장률을 6배 매출규모인 AWS에 적용하면, AWS의 매출은 2018년이면 1천10억달러에 이르게 된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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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업계 관계자들은 그동안 아마존이 AWS를 분사하는 게 유리할 것이라고 발언해왔다. EMC가 VM웨어를 자회사로 운영하는 것처럼 아마존도 AWS를 별도 법인체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제프 베조스 CEO를 비롯한 아마존의 관계자들은 AWS 분사계획을 밝힌 적이 없으며, 아마존의 공식입장도 한번도 나온 적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