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하루 앞둔 시점에서 보안회사들이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했다.
8일 안랩, 이글루시큐리티 등 보안회사들은 명절 연휴를 맞아 보안관제 및 침해대응팀을 비상운영하고 있다.
국내서 가장 많은 보안관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이글루시큐리티는 명절 때마다 삼성동 본사에 근무하는 운영인력이 늘어난다. 평소 주말에 약 20명 가량 운영됐던 보안관제팀은 명절 때 인원이 두 배로 늘어나며 3교대 근무로 비상팀이 운영된다. 보안관제인력과 함께 침해사고대응팀 구성원들로 이뤄진 대응팀이 구성된다.
이민섭 이글루시큐리티 보안관제사업본부장은 설 같은 명절에는 오히려 평소 주말보다 보안관제 및 분석 관련 인원을 증원하고, 지방의 각 사이트에 파견된 보안관제인력도 일부를 빼고는 그대로 관제업무를 수행한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에 따르면 고객사가 있는 전국각지에 파견된 보안관제 인력의 경우 평균 12명 인원이 근무할 경우 이 중 3명 정도만 고향에 내려가고 나머지 8명은 그대로 근무하고 있다.
안랩도 시큐리티대응센터(ASEC)와 침해사고대응센터(CERT) 구성원들이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다. 악성코드 모니터링/분석 연구원들과 침해사고대응전문가들이 24시간 대응체제를 갖는다. 안랩은 특히 게임이나 정보검색 등 인터넷 사용량 증가에 대비해 게임 및 포털 사이트 고객사의 네트워크 트래픽을 주시해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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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섹 역시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통합보안관제센터(u-Cert)와 함께 서울 서초구 한국인터넷데이터센터(KIDC) 등을 운영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도 설날 연휴기간 해킹 및 악성코드 등 사이버 위협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운영한다. 특히 인터넷침해대응센터 종합상황실은 평소보다 근무체계가 강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