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미국서 진행된 특허괴물과 소송에서 승리했다.
7일 LG전자에 따르면 미국 남부 지방법원은 LG전자와 애플이 동영상 압축 기술을 침해했다는 특허 전문 업체 MPT 측 주장을 기각했다.
MPT는 프랑스 통신회사 알카텔 루슨트의 자회사로, 지난 2010년 12월 LG전자와 애플이 자사 동영상 압축 기술 특허 2건을 침해했다며 해당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MPT가 특허 침해를 거론한 제품은 초콜릿폰을 비롯한 LG전자 휴대폰 9종과 애플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등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열린 배심원 평결서도 MPT 측 주장이 무리한 것으로 결론났다. 1심 법원은 이같은 배심원 평결을 그대로 받아들였다.
관련기사
- 애플 페이스타임, 특허괴물에 피소2013.02.07
- 날뛰는 특허괴물...美특허소송 40% 차지2013.02.07
- [칼럼]삼성-애플 소송…'특허괴물'을 잡아라2013.02.07
- 월드 랠리서 만난 현대차 vs 토요타…"여기선 빠른 제조사가 1위"2024.11.22
LG전자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법원의 결정을 환영하고, 향후 특허괴물의 소송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특허괴물이란 개인 또는 기업으로부터 특허기술을 사들여 로열티 수입을 챙기는 회사를 일컫는다. 특허를 통한 제품 생산을 하지 않는 대신, 이를 침해한 기업들에 막대한 비용의 소송을 걸어 이익을 내는 일을 주 업무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