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식 사장이 SK텔레콤 사업총괄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하성민 대표이사 아래 바로 ‘2인자’ 자리다.
SK텔레콤 기업사업부문장과 SK브로드밴드 대표이사를 맡았던 그는 기존 기업사업부문 외에도 금융, 의료, 물류, 교육 등 다양한 비통신 분야와의 융합을 추진하게 된다.
박 사장은 지나친 격식을 좋아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오히려 직원들과의 스킨십을 더 좋아한다. 예컨대 SK브로드밴드 대표 시절 “사장실로 들어와”보다는 대리, 사원이라도 자리에까지 찾아가 “요즘 어때?”라고 물어보는 식이다.
이것저것 내세우는 것도 좋아하지 않는다. 말을 앞세우기 보다는 맡은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는 것이 먼저라는 설명이다. SK브로드밴드 대표 취임 이후 흔한 기자간담회 한 번 하지 않은 것도 이 때문이다.
그가 CEO로서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직원들에게 열심히 일할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직원들의 능력을 믿고 세세한 부분까지 터치하기 보다는 전체적인 전략 방향 설정에 힘을 기울였다는 얘기다.
덕분에 SK브로드밴드 사장 시절 경영성과도 탄탄하다. 지난 2010년 대표 취임 후 최근 3년간 8%대의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는가 하면, 지난해에는 당기순이익을 첫 흑자로 돌아서게 만들었다. 또 고객만족도(NCSI) 2년 연속 1위도 달성했다.
◇박인식 SK텔레콤 사업총괄 사장 약력
▲1976년 서울북공업고등학교
▲2001년 조지워싱턴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석사
▲1981년 정보통신부 전파관리국
▲1992년 한국이동통신 경영기획실 과장
▲2001년 SK텔레콤 기획조정실 상무
▲2002년 SK텔레콤 미래경영연구원 상무
▲2004년 SK텔레콤 6시그마추진실 상무
▲2006년 SK텔레콤 시스템경영추진실 상무
▲2008년 SK텔레콤 시스템혁신실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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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SK텔링크 사장
▲2010년 SK브로드밴드 사장 겸 SK텔레콤 기업사업부문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