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하고 쉽고 빠르게 즐길 수 있는 모바일 게임이 몰려오고 있다. 그동안 젊은 층을 위한 게임이 단기간 큰 사랑을 받았다면 이제는 가족형 게임이 뜨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모바일 신작이 출시됐다. 아빠와 딸이, 엄마와 아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두뇌 개발 숫자 퍼즐 게임 ‘솔리팝’, 달리기 게임 ‘윈드러너’, 레이싱 게임 ‘다함께 차차차’가 그 주인공이다.
우선 백호소프트(대표 유문수)가 서비스하고 루노소프트(대표 김복남)이 개발한 솔리팝은 ‘애니팡’ ‘캔디팡’의 계보를 이어갈 게임으로 평가받으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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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게임하기’를 통해 출시된 솔리팝은 윈도 카드게임을 재구성한 작품으로, 스타일리쉬한 그래픽과 사운드 효과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조작 방식도 간단하고 플레이 시간도 90초로 업무, 출퇴근, 등하교 시간에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특히 솔리팝은 숫자 무덤에 담긴 카드를 빠르게 확인해 리스트 창에 위치한 숫자 카드를 제거해야한다는 점에서 두뇌 발달에도 큰 도움을 준다고 알려졌다. 이 같은 이유로 솔리팝은 두뇌 개발 게임으로도 불린다.
이 게임은 윈도 카드게임을 모바일 게임 시장 트렌드에 맞게 재구성했다. 윈도 카드게임이 카드의 숫자, 색상으로 작거나 큰 순서의 카드를 얹는 방식이라면, 솔리팝은 숫자 무덤에 담긴 기본 카드의 숫자 +1, -1에 해당하는 카드를 터치하는 방식이다.
단순한 숫자 맞추기만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 숫자를 연속으로 맞추면 콤보 기술이 발동되고 카드에 숨겨진 아이템 등이 적용돼 더욱 높은 점수를 획득할 수 있다. 폭탄이 터지거나 카드에 불이 붙는 효과도 제공한다. 이 모든 효과는 진동으로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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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카카오톡 게임 윈드러너도 가족형 모바일 게임이다. 달리기란 대중화된 소재를 활용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윈드러너는 숲 속, 모래사막 등 동화 풍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간단한 터치 조작을 통해 캐릭터를 보다 멀리 달리는 내용으로 요약된다. 클로이, 레오, 스텔라 등 깜찍한 그래픽의 캐릭터 3종은 별이나 아이템을 획득하고 몬스터, 파이어볼, 아이스볼트와 같은 장애물을 피하면 된다.
이 게임은 별을 모으는데 도움이 되는 소환수와 점프력을 늘리는 타는 펫 등 보조 아이템이 게임의 재미를 더했다. 미터로 표시되는 달린 거리와 함께 별을 획득한 점수에 따라 피버 게이지가 채워진다. 이 게이지가 100%에 도달하면 장애물이 사라지고 별들이 펼쳐진다. 이 때 게임 점수를 대폭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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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출시된 카카오톡 게임 다함께차차차는 가족형 모바일 게임을 뛰어넘어 국민 게임으로 거듭났을 정도. 이 게임은 CJ E&M 넷마블(부문대표 조영기)이 서비스하고 턴온게임스(대표 도기욱)가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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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함께 차차차는 좌, 우, 점프 등 세 가지 조작만으로 모든 플레이가 이뤄질 수 있도록 구현된 자동차 레이싱 액션게임이다. 별도 게임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익숙한 조작법을 담아냈다.
한 업계 전문가는 “젊은층들이 즐길 수 있는 모바일 게임이 홍수를 이뤘다면 이제는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모바일 게임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냈다”면서 “이는 스마트폰 대중화 바람이 모바일 게임 생태계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