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 게임쇼 '인기 부스' 찾아보니

일반입력 :2013/02/02 16:46    수정: 2013/02/04 10:10

<타이베이(타이완)=백봉삼>주말을 맞아 ‘2013 타이베이 게임쇼’(이하 TPGS)에 관람객들이 썰물처럼 모여 들었다.

특히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이하 소니)와 워게이밍넷, 디엔에이(DeNA)와 테라 부스에 관람객들이 대거 몰리는 모습이다.

2일 2013 TPGS가 열리는 타이완 난강 전시장을 찾은 결과 가장 큰 규모로 참여한 소니 전시관에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그 만큼 상대적으로 출품된 게임과 볼거리가 풍성하기 때문이다.

이번에 소니는 80부스 규모로 2013 TPGS에 참가했다.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PS)3 게임 46개, PS 비타 51개 타이틀의 시연 기회를 제공 중이다. 또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HMD)와 브라비아 4K TV, 태블릿, 헤드폰 등과의 결합을 통해 독특한 게임 경험을 선사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부스는 ▲이벤트 스테이지 ▲갓오브워 어센션 ▲그란투리스모5 ▲PS 비타 ▲PS3-PS비타 크로스 플레이 존 등으로 분리돼 운영 되고 있다.

또 소니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신작을 대거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이 회사가 공개한 새로운 게임은 ▲라스트오브어스 ▲라이트닝 리턴즈 파이널판타지13 ▲테어어웨이 ▲킬존 머시너리 ▲킬러이즈데드 ▲소울새크리파이스 등이다.

소니와 함께 전시장 입구에서 바로 눈에 띄는 곳은 테라 부스다. 개발사인 블루홀스튜디오는 지난해 11월 대만 퍼블리셔인 매크로웰 OMG와 손잡고 대만 현시 서비스 소식을 밝힌 바 있다. 매크로웰 OMG는 테라의 ‘엘린’ 캐릭터를 앞세워 전시장을 찾은 타이완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아울러 이 부스에는 'RF 온라인' 시연 PC도 비치돼 있다.

큰 규모로 부스를 차린 워게이밍넷 전시장도 관람객들이 모여 드는 곳 중 하나다. 워게이밍넷은 ‘월드오브탱크’를 출품, 전시장 한편에 실제 탱크를 전시함으로써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월드오브탱크는 탱크를 이용한 슈팅 게임으로, 국내에서도 출시돼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작품이다.

디엔에이의 모바게 모바일 게임 부스와 LG 부스도 이번 TPGS의 주요 참가 업체다. 디엔에이는 ‘닌자 파이터’, ‘판타지카’, ‘바하무트’ 등의 게임을, LG는 최신의 3D TV를 전시하고 있다.

한편 TPGS의 특징은 게임 전시 뿐 아니라 게이밍 주변기기 업체들의 참여도가 높다는 것. 레이저를 비롯해 엑스사운드, 매드캣츠 등이 참가했다. 또 대만 현지 업체들도 대거 참가해 전시장 한쪽은 국내의 용산 전자상가를 연상시킬 만큼 다양한 주변기기와 패키지 게임들이 판매되고 있다. 심지어 차량 블랙박스와 오토바이 등도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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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삼성이 협찬하는 웹브라우저 게임 전용 전시관과 ‘벽력신주 온라인’, ‘드래곤 프로펫’ 게임 부스가 큰 규모를 자랑하며 관람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주최 측은 행사 기간인 5일 동안 최대 30만 명의 관람객들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 등 소니를 제외한 메이저 게임업체가 없어 실 관람객 수는 이보다 훨씬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행사의 참가업체 수는 약 140개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