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럭키백 열어보니...'천당과 지옥'

일반입력 :2013/01/31 16:17

김희연 기자

애플 프리미엄 리셀러 프리스비에서 진행된 럭키백 이벤트에 대한 온라인 반응이 뜨겁다.

프리스비는 지난 30일 1천만 고객 돌파 기념으로 31일부터 럭키백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럭키백은 애플기기, 액세서리, 가방, 헤드폰 등 다양한 상품이 들어있으며 랜덤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구입한 소비자들은 개봉 전까지 어떤 제품이 들어있는지 알 수 없다.

럭키백 이벤트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서울 중구 명동 프리스비 매장에는 행사 시작 전날 밤부터 이벤트 참가를 위한 인파가 몰리기 시작했다. 행사 당일에도 역시 행사 시작 1시간 전에 이미 이벤트가 마감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이 모아졌다. 이 후 온라인에는 럭키백 개봉 후기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럭키백을 구입한 누리꾼들은 “밤새 기다렸는데 엉뚱한 것만 잔뜩 들어있어서 20시간 넘게 기다린게 허탈하다”, “들어있던 액세서리 필요없으니 다시 팔아야겠다” 등 서운함을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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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누리꾼은 애플 키보드, 프리스비 기프트카드 3만원 밖에 없었다면서 같이 기다리던 사람들 중에서는 애플 볼펜, USB 등을 받은 사람도 있었으며 애플 제품이 아닌 스타크래프트를 받은 사람도 적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몇몇 누리꾼들은 단돈 3만원에 맥북에어와 아이패드 미니를 구입했다며 인증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