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우주 발사체 나로호(KSLV-I)가 30일 ‘우주를 향한 5천만 전국민의 열망’을 안고 이륙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연료와 산화제 주입을 시작한 나로호는 발사 15분 전인 3시 45분부터 200개가 넘는 소프트웨어 확인 작업을 거쳐 오후 4시 최종 발사됐다.
나로호의 성패는 발사 후 9분 이내에 판가름난다. 나로호는 발사 54초 후에 음속을 돌파, 232초에 1단과 2단이 분리된다. 395초에는 2단 로켓이 점화, 마지막 540초에 나로과학위성이 분리된다. 위성 발사 12시간 후 대전 카이스트(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가 나로과학위성과 교신을 하면 나로호는 임무에 성공한 것으로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