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가 글로벌 소비자 가전 시장에서 안녕을 고했다.
미국 씨넷 등 주요 외신들은 29일(현지시간) 필립스가 일본 후나이 일렉트릭사에 오디오 등을 비롯한 생활 및 개인가전 사업분야인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엔터테인먼트 부문을 2억200만달러에 매각했다고 보도했다.
필립스의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부문은 그 동안 홈스피커, DVD 플레이어, 헤드폰 등에 이르는 광범위한 소비자 제품들을 출시해왔다. 그러나 이번 매각으로 필립스는 헬스케어와 조명 사업에 집중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후나이는 매각 이 후에도 지속적으로 필립스 브랜드를 사용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그러나 제품 개발은 향후 후나이에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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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스 반 하우튼 필립스 최고경영자(CEO)는 “필립스는 이제 헬스케어를 비롯한 웰빙사업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면서 “25년간 우리의 파트너였던 후나이가 이제 필립스 오디오, 비디오와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이끌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필립스전자 민지선 부장은 라이프스타일 사업 부문 내에 엔터테인먼트 제품과 관련해서만 매각이 이뤄진 것으로 안다며 매각으로 인해 국내 시장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