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의원 e스포츠협회장 취임…‘4대 비전’ 제시

국내 e스포츠업계를 이끌어갈 새로운 수장의 취임식이 진행됐다.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전병헌)는 29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제5대 한국 e스포츠협회장인 전병헌(민주통합당) 의원의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병헌 신임 회장은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 경제학 석사를 마치고 김대중 정부에서 대통령 비서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국정홍보처 차장 등을 거쳤다. 서울 동작구갑을 지역구로 하는 3선(17·18·19대) 국회의원이며, 17대부터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이어왔다.

취임식에는 박병석 국회부의장 정세균 전 민주당 대표 남경필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 조해진 국회 문방위 새누리당 간사 유승희 국회 문방위 민주당 간사 도종환 국회 문방위원 등 여야 중진 의원이 다수 참석했다.

또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홍상표 한국콘텐츠진흥원장 박순태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실장 등 다수의 정부 인사도 자리를 빛냈다.

전병헌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넥스트e스포츠’ 기치를 세우고 ▲함께 발전하는 e스포츠▲스포츠 가맹단체 현실화 ▲대중스포츠화 ▲협회 재정의 내실화를 4대 비전으로 제시했다.

전 회장은 “e스포츠가 당면한 새로운 환경에 맞게 협회가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소통체계 다변화, 스포츠 가맹단체 현실화, e스포츠의 대중스포츠화, 협회 재정 내실을 다지는 등 4대 비전을 갖고 e스포츠의 위상 확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e스포츠는 중요한 전환기를 맞고 있다. 주변 나라 중국과 미국 등의 추격과 규제와 같은 국내 외적으로 많은 도전과 장애물에 직면해 있다”며 “하지만 위기가 기회인만큼 전병헌 회장 취임을 계기로 새로운 e스포츠의 발전을 기원하면서 함께 하겠다”거 밝혔다.

한국e스포츠협회 측은 새로운 회장 취임과 함께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조속한 시일 내에 종목사, 방송사, 협단체장 들과의 협의체 구성을 비롯한 e스포츠기자단, e스포츠 팬들과의 정기적 간담회를 계획하고 이행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