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화성 반도체 사업장에서 일어난 불산 누출 사고로 사망한 협력사 임직원과 유족에 위로의 뜻을 전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에 나섰다.
28일 새벽 경기 화성시 반월동 삼성전자 화성공장에서 불화수소희석액(불산)이 누출돼 인부 1명이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7일 오후 1시30분경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11라인 외부에 있는 '화학물질중앙 공급시설'에서 불화수소희석액 공급 장치의 이상을 인지하고 이를 수리하기 위해 시설 협력사인 STI 서비스 직원 5명이 투입했다.
이들은 27일 오후 11시부터 수리를 시작해 다음날 새벽 4시46분에 고장장치 수리를 완료했다. 하지만 수리작업에 참가했던 STI사 소속 박모씨가 오전 7시30분경 목과 가슴의 통증을 호소하면서 병원에 이송했으나 사망했다. 함께 작업에 참여한 4명의 직원들은 병원에 이송돼 치료 후 완쾌해 퇴원했다.
관련기사
- [속보]삼성반도체 화성공장 불산누출 5명 사상2013.01.28
- 비트코인 9만9천 달러 돌파...SEC 위원장 사임 소식에 급등2024.11.22
- "피부 컨설팅 받고 VIP라운지 즐겨요"…체험 가득 '올리브영N 성수' 가보니2024.11.21
- 9장 사진에 담아본 '디즈니 쇼케이스 2024' 이모저모2024.11.22
삼성전자는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사고로 누출된 불화수소희석액은 2~3ℓ로 극히 소량이며 유출시 폐수처리장으로 자동 이송되는 구조이므로 사외로 유출될 가능성은 없다면서 삼성전자는 이번사고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항구적인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