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수사국(FBI)는 컴퓨터 바이러스 스턱스넷 개발에 미국 정부 핵심관계자가 개입했는지 여부를 조사중이라고 워싱턴포스트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턱스넷은 기간시설을 파괴하는 컴퓨터 바이러스다. 이란의 우라늄 농축 공장 등 핵시설 파괴를 목적으로 개발했다.
FBI는 지난해 6월 스턱스넷의 미국 정부 관계자 개입 여부를 조사하기 시작했다. 이 바이러스는 미국, 이스라엘 정부 합작품이라는 설이 제기됐다. 이 바이러스의 미국 내 코드명은 ‘올림픽게임’이다. 전 세계적으로는 스턱스넷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미 연방 수사당국은 “모든 사람들을 높은 수준에서” 조사 중이다. 여러 부처를 통해 연계된 인물이 많을 것으로 보고 현직, 전적 고위 정부 관계자들을 만났다. 수사당국은 언론의 개입 여부도 조사 중이다. 수사당국은 이메일 계정, 휴대폰 기록 분석 등으로 조사를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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