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자 트위터, 6초짜리 동영상 공유 앱 출시

일반입력 :2013/01/25 15:02

전하나 기자

트위터는 24일(현지시간) 짧은 동영상 클립을 공유하는 ‘바인(Vine)’ 앱을 출시했다. iOS용으로 먼저 나왔으며 추후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바인을 통해 올린 영상은 자신의 트위터나 블로그 등에 손쉽게 첨부할 수 있으며 영상은 무한 반복으로 재생된다. 다만 일시 정지 등 조작은 불가능하다.

트위터는 140자로 글자 수 제한을 두는 것처럼 동영상 길이도 6초로 제한했다. 트위터 측은 “6초가 동영상 제작·소비에 가장 이상적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이 서비스는 트위터가 지난해 10월 인수한 동영상 공유 업체의 이름을 땄다. 딕 코스톨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출시 하루 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타다르 스테이크를 만드는 동영상을 편집해 올리면서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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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은 2억명의 사용자들이 하루에 4억개 이상 글을 쏟아내는 트위터의 특성과 짧고 간결한 영상 서비스가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바인 내 페이스북 친구 검색이 되지 않아 트위터가 경쟁상대인 페이스북 API를 차단했다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앞서 트위터는 페이스북이 인수한 인스타그램 사진보기 기능 지원도 중단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