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지난해 4분기 손실을 낼 것이란 시장 예상과 달리 흑자를 냈다. 깜짝 실적 발표로 주가가 폭등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넷플릭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9억4천5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초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한 9억3천400만 달러 매출을 웃돈 성적이다.
특별 손익을 제외한 주당 순익도 13센트로 집계됐다. 당초 시장 전문가들은 주당 13센트의 손실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매출 증가는 넷플릭스 이용자 급증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넷플릭스 전세계 가입자수는 6백12만명에 달한다. 이 중 미국 내 가입자가 2백5만명 가량이다.
넷플릭스 측은 “그동안 디즈니, 카툰 네트워크, 워너 브라더스 등 미디어그룹과 잇따라 콘텐츠 계약을 투자하고 북유럽 진출에 막대한 투자 비용을 들이면서 다소 이익 손실가 있었지만 올 1분기 기점으로 수익구조가 안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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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은 최근 미국 내 비디오 사생활 보호법(VPPA) 개정으로 넷플릭스가 트위터, 페이스북 등과 연동하는 소셜 플러그인 기능을 추가할 수 있게 됨으로써 콘텐츠 이용 확산에 힘을 받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넷플릭스는 장 외거래에서 주가가 25%나 치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