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화결제산업협회(이하 전결협)는 소액결제가 됐다고 허위로 문자메시지(SMS)를 보내는 방식의 신종 피싱 사건이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9일 밝혔다.
해당 피싱 사기는 휴대폰결제가 됐다는 허위 문자메시지가 무작위로 발송한 후, 결제 한 적이 없는 이용자들이 의문을 가지고 발신번호로 전화를 하면 상담원이 결제를 취소해 주겠다며 이용자의 휴대폰에 보내진 SMS 승인번호를 물어보고 이를 이용해 휴대폰 소액결제로 게임캐시 등을 구매하는 방식이다.
예컨대 ‘[OO캐시]25만원 결제 완료/익월 요금합산 청구/070-7945-9621’ 등의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식이다. 전결협은 070으로 시작하는 고객센터 번호의 경우 인터넷전화로 발신지 추적도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 파리바게뜨 위장 '소액결제 피싱' 주의2013.01.09
- DDoS·피싱...'한국 맞춤형 공격' 줄이어2013.01.09
- 애플 할인행사 앞두고 피싱 사기 '극성'2013.01.09
- 피싱 방법, 나라마다 각양각색2013.01.09
조용태 전결협 사무국장은 “통신사나 결제대행사는 절대 개인정보 및 인증번호를 묻지 않습니다”며 “이용자는 개인정보 및 인증번호를 절대 알려줘서는 안 되며, 허위문자메시지의 전화번호가 실지 결제대행사의 고객센터 전화번호가 맞는지 확인하는 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결제대행사, 방송통신위원회, 경찰청 사이버수사대 등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신종사기 수법의 근절과 단속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