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본의 소셜 게임 시장 규모가 가정용 게임기 시장을 앞지른 것으로 보인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또 온라인 게임을 모방한 게임이 잇따라 출시돼 일본 게임사들이 곤란을 겪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7일 일경산업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의 소셜 게임 시장이 가정용 게임기 소프트웨어 시장 규모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야노경제연구소 조사 결과 2012년도 일본 소셜 게임 시장 규모는 3천429억엔으로,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반면 2011년도 가정용 게임기 소프트웨어 시장 규모는 2천722억엔으로, 지난해 수치가 아직 집계되지 않았지만 4~9월의 경우 전년 대비 1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즉 작년 4~9월 가정용 게임 소프트웨어의 성장률이 전체와 비슷하다고 고려할 경우, 소셜 게임 시장 규모가 가정용 게임기 소프트웨어 시장을 앞섰다는 계산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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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일경산업신문은 인기 온라인 게임을 표절한 게임이 잇따라 출시돼 게임 회사들이 곤경에 처했고 밝혔다. 게임 내용과 설정에 있어 정품과 유사한 모방 게임들이 무료로 공개되고 있다고 이 외신은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 경찰은 지난해 9월 한국의 인기 게임인 ‘아이온’의 저작권을 침해한 혐의로 한 회사를 적발했다. 이를 계기로 엔씨재팬도 24시간 감시팀을 설치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지만 표절 게임의 근절을 위한 단속이 현실상 어렵다고 외신은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