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13]삼성, 진공관 사운드바 첫 공개

일반입력 :2013/01/06 11:00    수정: 2013/01/07 12:57

남혜현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에서 신기술 역량을 집중한 '음향기기(AV)' 신제품을 대거 공개한다. 진공관 앰프를 넣은 사운드바,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 등 삼성이 처음 선보이는 신제품들이 대다수다.

삼성전자(대표 권오현)는 오는 8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 전시회 'CES 2013'에서 진공관 앰프를 내장한 '사운드바(Sound Bar)'를 첫 공개한다고 6일 밝혔다.

삼성 사운드바(제품명 HW-F750)는 막대 형태 디자인으로 홈시어터 보다 구성 요소가 적어 공간 활용이 쉽다. 주로 TV와 연결해 사운드를 강화하는 데 사용된다.

업계 처음으로 사운드바에 진공관 앰프를 적용, 풍부하고 따뜻한 소리가 특징이다. TV와 사운드바를 블루투스로 연결할 수 있는 '사운드 쉐어(SoundShare)' 기능을 탑재해 별도 선없이 설치가 가능하다.

기존 TV 리모컨을 이용, TV와 사운드바를 연결할 수 있는 '에어트랙 온(Airtrack On)'을 적용해 사용을 간편하게 했다.

높이와 회전, 기울기 등을 인식해 소비자가 제품을 완벽한 위치에 설치하지 않더라도 스스로 설치 상황에 맞는 최적의 사운드를 찾아 주는 자이로스코프(Gyroscope) 센서도 눈에 띈다.

사운드바 외에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 'DA-F60'도 선보인다. 근거리무선통신(NFC)를 지원, 자동으로 스마트폰과 연결되도록 고안했다.

금속 소재를 사용해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강조했다. aptX 오디오 코덱을 채택해 무선으로 CD음질 스테레오 사운드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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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질화갈륨(GaN)을 앰프 소재로 활용해 원음 재생 능력이 뛰어난 홈시어터(제품명 HT-F9750W), HD급 동영상 해상도를 UHD급으로 높여 주는 업 스케일 기술이 적용된 블루레이 플레이어(제품명 F7500) 등도 함께 CES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영상전략마케팅팀 이선우 부사장은 최고의 기술력이 적용된 AV 제품들로 소비자들이 프리미엄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