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크리스마스부터 새해 첫날까지 약 5천만대의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가 신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설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앱 시장이 열린 뒤 가장 활발한 거래가 발생한 한 주라는 것을 뜻한다.
3일(현지시각) 주요 외신들은 시장분석업체 플러리(Flurry)의 조사 결과를 인용, 연말연시 연휴 기간 동안 전세계에서 판매 설치된 앱 수가 17억6천만 건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이 조사는 안드로이드와 iOS 모바일 기기를 모두 합한 수치다.
크리스마스 당일에만 1천740만대의 모바일 기기가 앱을 새롭게 설치했으며 이는 지난해 680만대와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한편, 연말 연휴 문화가 잘 발달된 서구 시장의 다운로드 수치가 단연 앞섰다. 미국에서만 6억400만 다운로드를 기록, 2위부터 10위까지의 국가별 다운로드를 합친 수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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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이어 중국이 1억8천300만, 영국이 1억3천200만, 독일이 5천7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한국은 10위로 3천6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플러리는 “주간별로 10억 다운로드는 물론 앱 시장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올해 4분기에는 처음으로 일주일 20억 다운로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