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G 룰더스카이 꿈꾸는 웹온라인 게임

일반입력 :2013/01/01 09:24    수정: 2013/01/01 09:26

인기 농장형 SNG ‘룰더스카이’를 꿈꾸는 작품이 속속 모습을 드러냈다. 일부 웹게임과 대작 온라인 게임은 룰더스카이에 적용된 핵심 콘텐츠를 담아내는 방식으로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룰더스카이는 이용자간의 협업 등을 통해 하늘에 떠 있는 섬 ‘플로티아’를 가꾸는 SNG. 이 게임은 자기 만족감을 느끼거나 상대 이용자와 경쟁하는 여러 소셜 콘텐츠로 월 매출 30억 원을 돌파한 성공작으로 평가받는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농장형 SNG 못지않은 웹게임과 온라인 게임이 등장했다. 농장형 SNG의 콘텐츠가 웹-온라인 게임으로 이식되는 분위기다. ‘메이지판타지’ ‘아키에이지’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등이 대표적이다.

우선 백호소프트(대표 유문수)가 출시한 웹게임 메이지판타지는 농장을 가꿀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한다. 농장에 있는 땅을 활용해 식물을 재배하면 경험치, 푸른빛, 펫 식량 등을 이용자의 성향에 맞게 얻을 수 있다.

또한 이 웹게임은 농장을 통한 커뮤니티 기능도 제공해 친구의 농장을 방문하거나 작물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모바일 SN 기능을 온라인 상에서도 구현한 셈.

메이지판타지는 MMORPG 웹게임 장르로, 자체 플래시 엔진으로 만든 작품이다. 그래픽 스타일은 귀엽고 활발한 느낌을 주는 카툰풍 분위기를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별도 클라이언트 설치도 필요 없고 PC 사양도 낮아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다.

이 웹게임에는 총 23 종류의 펫이 존재하며 펫을 이용하는 다양한 즐길 거리를 담아냈다. 펫은 근접, 마법, 원거리 형 총 3가지의 형태로 구분된다. 펫은 훈련으로 레벨업이 가능하고 탐사를 통해 펫 전용 아이템을 습득할 수 있다.

메이지판타지는 기존 웹게임의 편의성과 다른 차별화 콘텐츠도 있다. 자동 사냥 및 이동 시스템이 독특하다. 자동 이동 중 날개 신발 아이콘을 클릭하면 자신이 원하는 위치로 순간 이동하는 방식도 눈에 띈다.

여기에 캐릭터 외에 펫을 조작할 수 있다. 펫도 자동 사냥을 하지만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게임 내 필드에 생성된 물약을 획득하거나 몬스터를 직접 공격할 수 있다.

아키에이지에도 농작물을 가꿀 수 있는 시스템이 담겼다. 이 시스템은 무역 시스템의 기본 바탕으로, 이용자의 게임 생활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아키에이지의 농장 시스템은 퀘스트를 통해 익힐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솔로잉을 즐기는 이용자들에게 적합한 콘텐츠란 평가다. 파티플레이와 PvP 등을 싫어하거나 SNG를 즐겨왔던 이용자들은 이 시스템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을 정도.

아키에이지의 이용자는 농장 퀘스트를 완료하면 자신의 주택 또는 공공 지역에 밭을 일굴 수 있다. 이 밭에선 각종 작물과 동물을 육성할 수 있는 여러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용자들은 대규모 농장을 일구는 방식으로 게임 내 최고의 거상이 될 수 있다. 혼자 힘으로 무역선을 만들고 먼 거리에 있는 지역과의 거래처도 구축할 수 있다. 물론 이 모든 것은 이용자들의 협업으로 쉽게 진행할 수 있다.

농장 관리는 캐릭터의 노동력이 없으면 불가능하다. 하루 캐릭터가 소모할 수 있는 노동력을 바탕으로 농작물을 키워야 하기 때문이다. 다른 이용자의 노동력을 돈으로도 사는 방식으로 농장 관리에 나설 수 있다.

아키에이지는 리니지 바람의 나라 개발자로 유명한 송재경 대표를 비롯해 시나리오에 전민희 작가, 배경음악에 윤상 씨가 참여한 글로벌 프로젝트다. 이 게임은 180명이 넘는 개발인력, 6년간의 개발 기간, 약 400억 원의 개발비 등의 리소스가 투입된 작품으로 오는 2일 공개시범테스트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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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인기 MMORPG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등에도 농장 시스템이 추가돼 주목을 받았다. 이 게임은 확장팩 판다리아의 안개에 농사꾼 연합을 등장시키는 방식으로 해당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용자는 농사꾼 연합 퀘스트를 통해 농작물을 가꿀 수 있다.

한 업계 전문가는 “웹-온라인 게임에 농장 시스템 등이 추가되고 있는 것은 전투를 싫어하는 이용자들에게도 재미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또 모바일 농장형 SNG를 즐기는 이용자를 온라인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포석으로도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