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CES서 ‘초고해상도’TV패널 대거 선봬

일반입력 :2012/12/27 10:58    수정: 2012/12/27 16:00

정현정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새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3’ 기간 동안 고객사를 대상으로 ‘초고해상도’와 ‘미니멀리즘 디자인’을 화두로 한 마케팅에 나선다.

이를 위해 다양한 사이즈의 초고해상도(UHD) TV용 패널을 선보이고 AH-IPS 기반 풀HD 모바일 디스플레이와 4K2K 모니터 등 초고화질 제품군을 선보인다.

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은 내년 1월8일부터 11일까지 CES 2013 기간 동안 전시장 인근에 위치한 벨라지오 호텔에 고객사 전용 특별 전시관을 마련하고 기존 고객사 및 주요 IT 기업과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LG디스플레이는 55-65-84인치에 이르는 초고해상도 UHD(Ultra High Definition) 제품 풀라인업을 선보이며 향후 대형 프리미엄 TV의 표준이 될 UHD를 적극 프로모션 할 계획이다. UHD(3840×2160 해상도)는 기존 풀HD 해상도보다 4배 많은 800만 화소로 초고화질 영상을 구현한다. 제품에는 FPR 3D 기술을 탑재해 실감나는 3D 영상으로 몰입감을 더한다.

이와 함께 LG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태블릿PC와 함께 노트북과 모니터용 디스플레이에서도 AH-IPS기반의 초고해상도 제품을 선보이며 입지를 다진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풀HD 해상도의 403ppi(인치당화소수)를 자랑하는 5.5인치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와 1920×1200 해상도로 324ppi를 구현한 태블릿PC용 7인치 제품으로 고객사의 시선을 사로잡을 계획이다.이어 20인치 이상 프리미엄급 모니터에서만 구현되던 2560×1700(QSXGA) 해상도를 실현한 12.9인치 노트북용 패널과 현존하는 최고 해상도의 4K2K(4096×2160) 30인치 모니터용 디스플레이 등 초고해상도 기술을 선보인다. 30인치 4K2K 모니터는 전문 디자인 및 CT 판독을 위한 의료용 디스플레이 등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더불어 LG디스플레이는 베젤 폭을 최소화해 미니멀리즘 디자인을 구현한 내로우 베젤(Narrow Bezel) 제품 라인업을 통해 디자인으로 차별화된 기술과 제품을 내세운다.

LG디스플레이가 전시관에 선보일 모니터용 디스플레이는 기존 블레이드 시리즈보다 진일보된 23.8인치 네오 블레이드 제품으로 최소 베젤 폭을 구현하며, 13.3인치 노트북용 패널은 베젤 폭이2mm 이하로 더욱 얇다. LG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에서도 1mm에 가까운 베젤 폭의 4.7인치 디스플레이를 선보이며 화면이 커질수록 한 손 그립감이 불편해지는 디자인 고민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전시관에 별도로 구분된 공간을 마련해 WRGB 방식의 55인치 OLED TV를 전시하고 OLED 시장 선점에 대한 의지를 다질 예정이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WRGB OLED TV의 기술적 완성도와 함께 디자인적 완성도를 높이고 기존 LCD 대비 1/5수준인 3.5kg의 무게와 스마트폰보다 얇은 4mm 두께 등 세부 사양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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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47인치 투명디스플레이와 최근 시장에 선보인 UHD 해상도의 84인치 전자칠판, FPR 3D기술이 탑재된 55인치 패널 9개로 구성된 비디오월 및 47인치 퍼블릭 디스플레이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선보인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최고경영자(CEO)는 “LG디스플레이는 차별화된 기술로 고객이 성공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해 왔고 이를 통해 고객과 우리 회사가 함께 윈-윈 할 수 있었다”며 “이번 CES에서도 고객들이 2013년 사업에서 성공할 수 있는 해법을 제안하고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