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엔비디아를 인수한다는 외신 보도가 전해져 진위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인텔 측은 금시초문일 뿐만 아니라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美 슬래시기어는 13일(현지시각)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인텔이 엔비디아를 인수하고 젠슨 황이 인텔 CEO가 되는 협의가 내부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인텔이 엔비디아의 모바일 프로세서 기술에 관심이 있으며 엔비디아 역시 아직까지 모바일 프로세서 시장에서 이렇다 할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인텔이 엔비디아를 인수하는 비용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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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인텔의 새로운 수장을 맡게 될 가능성도 있다는 주장이 눈길을 끈다. 현재 폴 오텔리니 인텔 CEO는 내년 5월 부로 사퇴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러한 시나리오는 그의 사퇴 배경에 인텔의 모바일 프로세서 시장 대응 미숙에 대한 지적도 있다는 점에서 설득력을 갖는다.
그러나 이러한 소식을 접한 인텔 한 관계자는 “처음 듣는 이야기일 뿐만 아니라 가능성도 매우 낮다고 생각한다”며 “이미 인텔 이사회는 내부에서 새로운 대표를 선임한다는 방침을 밝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