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공우주국 나사가 우주 생명체와 관련해 중대 발표를 예고, 전 세계인의 관심이 쏠렸다.
나사는 3일(현지시간) 오전 9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미국지구물리연맹(American Geophysical Union, AGU) 추계 회의서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중대 사실’을 발표할 계획이다.
우선, 화성 무인탐사로봇 큐리오시티가 보내온 새로운 정보들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큐리오시티 작업을 책임지는 나사의 수석연구원 존 그롯징어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유기 화합물의 존재를 감지하는 부분에서 '역사에 남을 만한' 자료를 수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나사 측은 “아직 화성서 중대한 발견이 있을 것이라는 얘기는 정확하지 않다”며 공식적으로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나사는 또한 지구서 가장 먼 곳을 항해 중인 ‘보이저1호’에 대한 내용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보이저 1호는 지난 1977년 9월 목성과 토성 탐사를 목적으로 발사됐다. 1989년에 임무를 종료할 예정이었으나 예상보다 수명이 길어져 아직까지 항해를 이어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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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계에서는 이미 올여름부터 보이저1호가 태양계의 경계선(헬리오스시스)에 도달했다는 관측이 나왔었지만 나사의 공식 확인은 없었다.
나사에 따르면 보이저1호는 2025년쯤 가동을 멈추고 영원한 우주 미아가 된다. 그때까지 얼마나 더 멀리 갈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