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윈도 막는 구글독스...실마리 찾아라

일반입력 :2012/11/27 22:20

이재구 기자

“윈도의 창이 닫혀가고 있다. 구글독스가 최대 경쟁자로 부상하고 있다. MS경영진들은 뭔가 이를 해소할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큰 위기를 맞게 될 것이다...”

포스트PC시대의 MS가 구글독스로 인해 최대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경고장이 등장했다. 윈도의 아버지가 떠난 MS에 윈도8 이후의 대비책이 시급하다며 경각심을 일깨우는 내용이다.

포브스는 26일(현지시간) 앤서니 윙 코스너의 기고를 통해 스티브 시노프스키 윈도총괄사장이 윈도8출시 직후 급작스레 회사를 떠난 후 MS에게 최대 위기가 다가오고 있다며 실마리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코스너는 블로거 찰리 데메리지언이 자신의 세미애큐리트 블로그에서 “급격한 MS위기론의 시나리오를 통해 MS가 뭔가 탈출의 실마리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에 공감하면서 MS에게 대응책 마련을 촉구했다.

그는 위기론의 근거로 윈도 사용자들이 “100% MS제품을 쓰거나 또는 절대 쓰지 않는 양극단적 결정 앞에 가로놓여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들이 구글독스와 관련된 독스 스위트를 사용하면 더 이상 MS오피스를 쓸 필요가 없어질 수 있다”는 점도 위기론의 한축으로 꼽았다.

코스너는 60년대 대재해이론을 바탕으로 “이 현상들은 환경 내의 작은 변화로부터 발생하는 급작스런 변화로 규정되는데 이는 방정식해법의 정량적 속성이 어떻게 방적식에 나타나는 변수에 의존하느냐를 분석해 이뤄진다. 이것은 갑작스럽고 극적인 변화를 이끌게 된다”고 경고했다.

그는 데메르지언의 블로그를 인용, “MS는 기꺼이 개발자에게 윈도8용 애플리케이션을 포팅하기 위해 비용을 지불하게 되겠지만 그에 앞서 냉담해진 개발자커뮤니티의 반응에 대처할 방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MS는 휴대폰 시장에서 12%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노키아 휴대폰의 30%에 윈도폰OS를 넣고 있다. 하지만 윈도폰 점유율은 2%다.

코스너는 MS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영진들이 거시적인 실마리를 찾아 이 어려운 게임을 풀어야 하며 기존 문화를 바꾸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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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너는 기업고객들이 구글과 애플의 솔루션을 바라보면서 구글 솔루션이 MS와 대결하면서 그럴 듯 하다고 여기는 점도 MS에겐 불리한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MS의 처방은 자사 솔루션을 사용하는 기업들을 붙잡아 두는 방식이라고 평가했다.

윈도에 대한 구글과 애플의 공세가 나날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MS 위기론의 타개책은 윈도9일지가 궁금해질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