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과 구글의 플랫폼 전략을 분석해 IT업계 관계자들에게 주어진 기회와 위기를 진단하고 그 생태계 안에서 생존할 전략을 제시하는 책 '스마트플랫폼전략(황병선 지음, 한빛미디어 출판, 1만8천원)' 나왔다.
책은 기획자 관점에서 애플과 구글의 플랫폼과 앱스토어에 담긴 의미를 설명하고, 마이크로소프트(MS)와 노키아가 플랫폼 시장에서 실패한 원인과 향방을 전망하며, 잠재력이 큰 아마존의 전략도 분석했다.
하드웨어 제조사, 인터넷기반 서비스업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업체 직원, 스마트기기 플랫폼 사업을 준비하는 사람 등 여러 독자를 대상으로 한다. 281개 각주와 38개 참고문헌의 URL 링크를 표지 뒷면 QR코드로 제공해 구체적인 자료 확인시 간편한 확인을 도왔다.
책은 전체 3부8장과 에필로그로 구성됐다. 각 장은 4절 안팎으로 세분화된다.
1부 '플랫폼과 생태계 전략'에는 스마트플랫폼 전략을 알아야 하는 이유, 제조업계의 기존 경쟁전략이 보이는 한계와 서드파티의 중요성, 일반적인 플랫폼 종류와 현 생태계에서의 플랫폼 사례들, 플랫폼전략을 요하는 사업분야와 시장 특징이 담겼다.
2부 '플랫폼 삼국지'는 맥과 아이클라우드를 내놓고 있는 애플의 기술플랫폼과 앱스토어 전략, 구글이 안드로이드를 통해 보여준 개방형 유통플랫폼 가능성과 파편화란 이름의 다양성 이면, MS의 PC제국 몰락과 스마트폰 부진에도 회사에 남아있는 기회들을 제시했다.
3부 '미래의 게임 규칙'에선 8장 '플랫폼 경쟁의 미래'를 통해 향후 플랫폼 경쟁이 흘러갈 환경, 앱이 웹으로 다가오는 기술플랫폼, 원소스멀티유즈를 넘어선 N스크린 경쟁, 검색이후 두드러진 소셜플랫폼, 고객인증 플랫폼이 경쟁해갈 것이라고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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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책에서 가리키는 '플랫폼'이 개발자가 알고 있는 범위를 넘어서는 관점에서 쓰였다고 설명한다. 책이 사업과 서비스 전략을 아우르는 관점에서 개발자가 아닌 IT업계 경영자, 관리자, 기획자, 마케터에게도 유효하다는 설명이다.
그에 따르면 독자는 ▲스마트 기기를 위한 플랫폼에는 어떤 종류가 있는가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제품, 서비스, 유통 플랫폼의 차이는 ▲플랫폼 생태계에서 서드파티가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애플은 왜 아이폰 플랫폼에 자바와 플래시를 탑재하지 못하게 했는가 ▲애플의 iOS와 웹 브라우저에 대한 '이중 플랫폼' 전략의 진정한 속내는 ▲아이클라우드의 가치와 그 미래, 애플이 스퀘어를 인수해야 하는 이유는 ▲구글에게 안드로이드의 전략적 가치는 무엇인가 ▲구글은 모토로라로 안드로이드를 독점 플랫폼화할 것인가 ▲안드로이드의 진정한 경쟁력은 구글의 서비스 플랫폼에 있나 ▲플랫폼 전략 관점에서 Google+를 반드시 시작해야 했던 이유는 ▲MS와 노키아의 전략적 제휴는 성공할 것인가 ▲윈도8과 윈도RT는 성공할 것인가 ▲MS는 RIM이나 노키아를 인수해야 하나 ▲페이스북이 새로운 플랫폼으로서 인정받는 이유는 ▲아마존의 플랫폼 경쟁력 원천은 무엇인가 등에 대한 의문에 답을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