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호출기(삐삐) 번호 012가 사물지능통신(M2M)용으로 사용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0일 전체회의에서 ‘전기통신번호관리세칙’을 개정해 012 번호를 사물통신용으로 사용키로 의결했다.
012는 과거 전국 삐삐 서비스 번호였으나, 휴대폰의 확산 등으로 지난 2009년 이후 사용되지 않았다. 이후 사업권이 전국무선호출사업자 리얼텔레콤으로 넘어갔으나, 지난해 3월 폐업으로 방통위에 회수됐다.
방통위는 번호자원 효율성을 높이고 공익성을 강화하기 위해 회수한 012를 M2M에 부여키로 했다. 다만 사물은 전화번호 인식 한계가 없기 때문에 번호를 6자리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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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는 012 번호의 사물통신 부여에 대해 “통신시장 환경변화에 따른 번호자원 효율성 제고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M2M은 자동차, 보안기기, 의료기기 등 사물과 사물 사이, 사물과 사람 간 통신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품이나 서비스 관리가 가능한 기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