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와 인쇄전자 분야의 학문적 국제 교류를 촉진하고 산업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국제 행사 ‘국제 인쇄전자 및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워크숍(IWFPE 2012)’이 14일 무주 덕유산리조트에서 개막했다.
지식경제부와 전라북도가 주최하고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전자부품연구원 나노기술집적센터, 전북테크노파크,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전세계 10개국에서 60명의 초청연사가 참석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인쇄전자, 유기태양전지(OPV), 조명 등에 대한 주제발표를 진행하고 관련 논문 90여편이 발표된다. 행사에는 디스플레이 산업 관계자 700명이 참석했다. 행사장 한 켠에는 주요 기업의 인쇄전자 기술동향을 소개하는 전시관도 마련됐다.
15일 열린 개회식에는 김정일 지식경제부 반도체디스플레이과장과 강인병 LG디스플레이 연구소장, 마리 오레건 듀퐁디스플레이 디렉터가 각각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와 터치스크린 산업 육성 전략, OLED TV를 위한 롤 공정 솔루션 등을 주제로 기조발표에 나섰다.
김정일 지경부 반도체디스플레이 과장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가 주목받으면서 유연성을 가진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와 직관적인 정보 입출력이 가능한 터치스크린의 기술적 융합이 매우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정부는 터치스크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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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강인병 연구소장은 “롤 프린팅 방식 인쇄전자 기술은 비용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필수공정이 될 것“이라며 “인간의 라이프 스타일을 바꿀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부품소재와 함께 공정 기술 개발이 필수적인 만큼 이를 위해 관련 산업계와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쇄전자는 전도성을 지닌 전자잉크를 이용해 전자부품을 인쇄해 만들 수 있는 첨단 기술이다. 이를 통해 공정비용과 소요 시간을 대폭 절감할 수 있으며 종이나 필름처럼 유연한 기판에 찍어낼 수 있어 다양한 형태의 부품소재를 구현하는 것이 가능하다. 휘어지는 형태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전자종이(e-paper) 등 응용분야도 광범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