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에 이어 반도체업계의 맹주 TI가 대규모 감원을 발표했다.
14일(현지시간) 씨넷, 로이터 등 외신은 TI가 전 직원의 5%에 해당하는 1천700명을 감원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TI는 지난 9월 무선기기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오맵에 대한 투자를 중단하겠다고 밝혔으며 이어 인력 구조조정을 통해 비용절감에 나선다. 이를 통해 연간 3억2천500만달러 비용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TI는 그동안 AP 사업에서 퀄컴, 삼성전자에 밀려 고전했다.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절반에 이르는 애플, 삼성전자 등이 자사 AP를 사용하면서 TI의 시장은 줄었다. 남은 시장은 AP 시장 강자 퀄컴이 장악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TI AP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16.9%에서 올해 2분기에는 7.5%로 뚝 떨어졌다. TI는 AP 분야는 스마트폰 대신 자동차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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