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해서는 통신요금과 단말기 비용 두 가지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승윤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6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고객의 통신비 청구서 금액 중 40% 이상이 단말기 비용”이라며 “통신비 인하 요구가 많이 제기되기 시작한 것도 스마트폰의 등장 이후”라고 지적했다.
그는 “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해서는 이통사의 통신요금과 제조사의 단말기 비용을 구분해서 각각 부담을 완화시킬 수 있는 방안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라며 “이통사 통신요금은 이미 기본료 인하를 시행해 매출액과 영업익 감소세가 지속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위적인 요금인하 보다 ICT 산업 전반을 고려한 균형 잡힌 인하 정책이 시행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