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일(현지시간) 미국 대선 출구조사는 지난 2008년처럼 6개 언론사가 컨소시엄 방식으로 공동 진행한다.
전문 출구조사 기관 에디슨리서치의 기술 지원을 기반으로 ABC, CBS, CNN, Fox, NBC, AP 통신 등이 ‘내셔널엑시트폴(NEP)’라는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경합주가 아니면서 특별한 이슈가 없는 19개 주서는 비용절감 차원에서 투표후보 정도만 붇는 약식 조사만 실시한다. 언론사 재정 악화와 조기투표율 증가가 예상되면서 해당 후보에 대한 구체적인 견해, 인구 통계학 접목 시스템 등을 종합하는 ‘풀’ 출구조사는 50개주 가운데 31개 주에서만 진행할 예정이다.
출구 조사원들은 선거 당일 각 주별로 무작위 선택된 투표소 앞에서 조사를 진행한다. 일정한 간격을 두고 고른 투표자들에가 가서 질문지 작성을 부탁하는 방식이다. 물론, 강제성은 없다.
전체 조사자 수는 2008년 1만8천명이었으나, 올해는 2만5천명으로 늘렸다.
동부시각으로 6일 오후 6시(한국시각 7일 오전 8시) 켄터키와 인디애나 등에서 투표가 가장 먼저 끝난다. 각 주별로 투표마감 직후 출구조사 결과가 차례차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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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마지막 투표는 동부시각 7일 새벽 1시(한국시각 7일 오후 3시)에 끝나며, 초접전이 아닐 경우 이날 오후 당선자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한편, 워싱턴포스트와 ABC방송, CNN과 여론조사기관 ORC가 공동 실시해 5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롬니 후보는 각각 48%와 49%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