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입은 옷 사볼까”…연동 TV상거래 ‘개막’

일반입력 :2012/11/02 16:38

TV드라마나 스포츠 채널 등을 시청하다가 주인공과 프로 선수들이 착용한 의상‧소품 등을 즉시 구매할 수 있는 ‘연동형 TV전자상거래’ 서비스가 본격 선을 보인다.

방송통신위원회는 IPTV‧디지털케이블TV‧방송채널사용사업자(PP)‧통신판매업자로 구성된 연동형 TV전자상거래 컨소시엄을 통해 1일부터 연말까지 시범서비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방통위는 연동형 TV전자상거래 활성화에 대한 산업계의 요구 증대로 지난해 11월 이후 관련 연구반을 구성‧운영해 왔다.

시범서비스 기간 동안 시청자들은 ‘신사의 품격’과 같은 드라마 주인공이 착용한 의상이나 소품, ‘슈퍼스타K4' 같은 프로그램의 가수들이 착용한 헤드셋이나 악기, 스포츠 프로그램의 프로골퍼가 사용하는 장비‧제품 등을 TV를 시청하던 화면에서 바로 구입할 수 있다.TV 전자상거래의 큰 단점이었던 불편한 결제 방식은 ‘간편결제’, 스마트폰을 연동한 ‘모바일 결제’, ‘계좌 이체’ 등 다양한 결제 방식을 개발‧적용했다

또한, ‘관심상품 보관’, ‘상품평’과 같은 연동형 TV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한 부가 기능들이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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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서비스는 KT, SK브로드밴드 등 IPTV 2개사와 씨앤앰, CJ헬로비전 등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2개사 통해 14개 채널(엠넷, 올리브채널, 스토리온 채널, KBS 드라마․스포츠, SBS 골프․ MTV, 코미디TV 등)에서 400만 가구를 대상으로 서비스된다.

방통위 측은 “시범서비스가 연동형 TV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해 사업자들과 관계기관의 협력과 노력으로 이뤄졌다”며 “연말까지 시범서비스를 통해 접속‧구매 등 이용 실태, 소비자 행동 및 반응, 기술적‧제도적 개선사항들을 파악해 개선 방안을 도출해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