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에 인수된 하이마트가 사명을 롯데하이마트로 변경하고, 한병희 부사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롯데하이마트는 31일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에 한병희 부사장(54)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열린 하이마트 주주총회에서는 사명을 롯데하이마트주식회사로 변경했으며 사내이사 4명과 사외이사 2명을 신규선이했다. 기존 사외이사 3명은 유임했다.
이어 열린 롯데하이마트 이사회에선 한병희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오병용 롯데마트 대표를 롯데하이마트 이사회 의장으로 각각 선임했다.
한병희 신임 대표는 1958년 청주출생이며 청주고,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1985년 대우전자에 입사하면서 가전업과 인연을 맺었다.
하이마트 창업기였던 1999년부터 2002년까지 하이마트 초대 경영기획팀장을 맡아 한국형 가전카테고리를 성장시키는데 기여했다.
지난 2009년에는 하이마트 마케팅본부장을 맡아 300여개 전국 직영매장이 동시에 참여하는 ‘전국동시세일’이라는 마케팅이벤트를 최초로 기획, 실행함으로써 회사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2011년에는 미래 성장동력의 한 축인 해외진출을 담당하는 해외프로젝트팀을 이끌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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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희 대표이사는 “롯데그룹의 일원이 되어 회사의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는 획기적인 성장의 전환점이 마련됐다”며 “그룹위상에 걸맞게 한단계 더 높은 고객서비스로 미래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하이마트는 2011년 매출 3조4천1백억원, 국내가전시장 점유율 1위 전자제품전문점으로 임직원수는 3천여명이다. 현재 전국 320여개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세계 제조사의 약 1만5천여종의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