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딩.투’, ‘아임인’ 등으로 모바일 프론트엔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시장을 이끌었던 KTH가 백엔드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뒷단에서 모바일 앱 생태계를 지원하겠다는 의지다.
KTH(대표 서정수)는 31일 서울 신대방동 전문건설회관에서 개발자 컨퍼런스 ‘H3 2012’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바일 백엔드 서비스 ‘바스아이오(baas.io)’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백엔드는 앱 이용시 모바일 단말기가 접속해서 정보를 보내고 받는 서버다. 이를 갖춘 앱은 부가적인 수익모델 개발에 유리하지만 백엔드 개발과 운용, 관리에 들어가는 비용과 시간 탓에 많은 중소 개발사들이 개별적인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KTH 바스아이오는 모바일 앱이 백엔드 서버와 상호작용하는 부분을 일반화해 API 형태로 제공하기 때문에 이러한 부담을 해소해준다는 설명이다.
이날 키노트 발표자로 나선 박태웅 KTH 부사장은 “모바일 앱이 200만개를 넘어섰지만 아직도 대다수의 앱들은 서버 없이 동작하고 있다”며 모바일 앱 시장을 진단했다.
이어 “평균앱 개발 비용이 3천만원에 달하고 상위 100개 모바일 앱의 84%가 앱 내 결제에서 매출이 발생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더이상 스탠드얼론으로는 돈을 벌 수 없다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바스아이오는 로그인 기반의 앱에서 사용자를 관리해주는 ‘사용자 정보관리’, 고객의 요청을 관리하는 ‘고객센터’, 공유하고자 하는 정보를 키 값 형태로 데이터베이스화한 ‘데이터 관리’, 파일을 저장하고 공유하는 ‘파일관리’, 특정 디바이스에 푸시 알림 메시지를 전송하는 ‘Push’, 데이터에 저장된 정보 중 특정 위치에서 특정 반경 내에 들어가는 목록만 검색해주는 ‘POI’ 등 총 6가지 기능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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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부사장은 “바스아이오를 통해 개발자들은 서버의 구매, 설치, 증설은 생각할 필요 없이 서비스 개발에만 집중, 보다 질 높고 부가 수익 창출이 용이한 앱을 만들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바스아이오는 내달 1일 시범 서비스에 들어간다. 베타 테스터에 한해 올해 말까지 무료로 사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