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폰8 휴대폰과 윈도8 PC를 연동시켜주는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등장했다. 윈도폰7 사용자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외면도 한층 분명해졌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29일 윈도8 앱 장터에 '윈도폰(Windows Phone)'이라는 앱을 공개, 이를 통해 윈도8과 윈도RT 기반 컴퓨터와 윈도폰8 단말기의 사진, 영상, 음악 등을 공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앱은 윈도폰8 사용자를 위한 스마트폰 관리용 클라이언트 프로그램 역할을 한다. 윈도8과 윈도RT 사용자가 개인의 콘텐츠와 정보를 동기화하고, 윈도폰 단말기의 저장공간을 얼마나 썼는지 등 기기 정보도 표시해 준다.
MS 윈도스토어는 앱을 소개하며 휴대폰에 대한 개요를 얻고, 사진, 음악 및 동영상을 컴퓨터에서 추가하고, 스토어에 있는 앱 및 게임 등을 찾을 수 있다며 휴대폰에서 각각 카테고리로 이동하고 다른 앱과 공유하거나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항목을 삭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MS는 이를 통해 기존 윈도폰7 단말 사용자들에게 제공해온 '준(Zune)' 소프트웨어(SW) 기능 이상의 서비스를 지원할 것으로 추정된다. 분실 단말기를 찾아주는 서비스가 그런 예다. 앱 설명에서 MS는 '윈도폰닷컴(WindowsPhone.com)'을 방문해 앱을 다운로드하고 휴대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거나 휴대폰을 잃어버렸을 경우 되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윈도폰8 단말기는 미출시 상태지만 MS가 이를 공개하기로 예고한 시간은 채 24시간도 남지 않았다.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서 29일(현지시각) 윈도폰8 추가 정보와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가 소개되고, 현지 통신사들이 다음달 시판될 신형 단말기 예약판매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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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외신은 해당 앱 관련 내용이 2개월쯤 전에 유출됐다고 지적한다. 당시 앱은 윈도폰8 휴대폰을 윈도8 또는 윈도RT 기기에 연결할 때 자동으로 설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그 진위여부는 단말기가 실제 출시되지 않은 지금도 확인할 수 없다.
한편 앱은 윈도폰7과 윈도폰7.5 기반 단말기 연동을 지원하지 않는다. 이는 기존 윈도폰7 사용자가 MS로부터 홀대받는다고 느껴온 인식을 강화할 전망이다. 준SW는 윈도7, 윈도비스타, 윈도XP 서피스팩3 이상 환경에서만 돌아간다. 즉 현재 윈도폰 기기 사용자들은 윈도RT 기반으로 먼저 출시된 MS 자체 태블릿 '서피스RT' 제품과 로컬 방식으로 동기화할 방법이 존재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