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발머 MS CEO가 서피스 이후 또 다른 자체 개발 하드웨어를 만들 것이라 밝혀 주목된다.
25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스티브 발머 MS CEO는 이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윈도8 발표행사에서 추가적인 하드웨어 브랜드를 발표할 것이냐는 질문에 명백히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다. 새로운 표준을 세우기 위해 중요한 기회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스티브 발머가 주주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MS는 디바이스와 서비스 회사라고 말한 것과 유사한 발언이다. 최근엔 MS가 사내에서 자체적인 윈도폰8을 개발해 테스트중이란 보도도 나왔다.
그는 특별한 목적을 위한 특정 디바이스를 만들 때가 올 것이다라며 엑스박스와 서피스를 예로 들었다.
현재 MS의 자체 하드웨어 플랫폼은 콘솔게임기 엑스박스와 태블릿인 서피스다. 엑스박스는 빌 게이츠 전 CEO 시절 콘솔게임 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된 제품으로 기존 윈텔 동맹과 충돌하지 않았다.
서피스는 SW를 MS가 개발하고, 하드웨어를 PC제조업체가 만든다는 원칙을 깬 첫 제품이다. MS가 파트너인 PC제조사와 직접 경쟁하고 나선 것이다. MS의 서피스는 PC제조사로부터 맹비난을 받았고, MS는 제조사의 분노를 잠재우는데 애를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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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스티브 발머의 연이은 하드웨어 제품개발 의지표명은 관련 파트너들을 당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한편, MS는 이날 윈도8 소프트웨어와 함께 x86기반 윈도8 서피스와 ARM 칩셋 기반의 서피스RT를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