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시장조사업체 한국IDC(대표 홍유숙)는 최근 발간한 ‘한국 광전송 네트워킹 시장(2012-2016) 전망 및 분석’ 보고서를 통해 2016년까지 광전송 시장이 연평균 5.1%씩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광전송장비시장은 통신사업자의 경쟁적인 LTE 망 구축과 확장으로 전년대비 50.7% 상승한 2천353억원 규모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시장은 향후 5년간 연평균 5.1%로 감소세를 보이며 2016년 약 1천814억원 규모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광전송 장비는 WAN 구간 전송을 담당하는 장비로서 DWDM, OCC, MSPP, POTP, ROADM 등을 포함한다. 전통적인 SONET/SDH 장비나 해저용 광전송 장비, 하드웨어 장비 이외 광전송 장비 관련 네트워크 관리 시스템 등은 시장 규모에서 제외된다.
김민철 한국IDC 선임 연구원은 “더욱 빠르고 신뢰성 있는 데이터 전송에 대한 요구가 확대돼 이를 지원하는 광통신 장비 시장에 대한 투자는 일시적으로 활성화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ALL IP 네트워크 환경으로 진화함에 따라 국내는 ROADM와 POTP 장비영역이 WDM 같은 기존 광전송 장비시장을 다른 나라보다 더 빨리 대체하며 당분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국내 MSPP 시장은 All IP 전환 추세와 맞물리며 하락세로 전환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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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는 새로운 기술로 각광받는 ROADM과 POTP장비의 경우 국내 업체의 시장 진출이 미미한 수준으로 외산 벤더 의존도가 높다고 밝혔다.
ROADM의 경우는 중국 화웨이와 ZTE 등을 포함한 외산 비중이 90% 이상이며, POTP의 경우 중국 화웨이가 85% 를 점유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