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야구 열기가 해를 거듭할수록 뜨거워지는 가운데 국내 게임사들이 야구 게임 개발 및 서비스 준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유명 IP를 활용한 게임들이 온라인 게임으로 선보여져 게임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오프라인 못지않은 야구 열기가 온라인 세상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것.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대작으로 떠오르고 있는 야구 소재의 게임으로는 ▲넥슨 '프로야구2K' ▲엔트리브소프트 ‘MVP베이스볼 온라인’ ▲넷마블 ‘마구더리얼’ ▲네오위즈게임즈 ‘야구의 신’ 등이 있다.
이 게임들은 수년 간 ‘슬러거’, ‘마구마구’ 2강 체제로 이어져오던 국내 온라인 야구 게임 판도를 뒤흔들 것으로 예상된다.
■넥슨과 2K스포츠 공동 개발작 ‘프로야구2K’
먼저 넥슨은 미국 유명 게임업체 테이크투 인터렉티브 소프트웨어의 자회사인 2K 스포츠와 공동 개발 중인 온라인 야구게임 프로야구2K를 선보일 계획이다.
프로야구2K는 지난 해 5월부터 넥슨이 2K 스포츠와 손잡고 공동 개발하고 있는 온라인 야구게임이다. 한국 프로야구 선수 데이터가 적용되고 2K 시리즈의 2012년도 최신 엔진이 사용됐다.
또 사실적인 모델링, 플레이요소 등 고품질의 그래픽이 구현됐다. 여기에 온라인 환경에 최적화된 게임성과 프로야구2K만의 새로운 게임 시스템이 도입됐다.
■엔트리브소프트 'MVP 베이스볼 온라인'
엔씨소프트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는 EA의 실사형 온라인 야구게임 ‘MVP 베이스볼 온라인’의 오픈 베타 서비스를 지난 16일 시작했다.
MVP 베이스볼 온라인은 EA스포츠의 MVP 베이스볼 시리즈를 기반으로 EA서울스튜디오에서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에 맞게 개발한 EA 최초의 온라인 야구게임이다.
5천여 개 이상의 모션 데이터를 사용해 진짜 야구를 하는 것과 같이 역동적이며, 사실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국내 프로야구 선수들의 정보도 반영돼 더욱 사실적인 재미를 자랑한다.
이 게임은 16일 오픈 이후, 이틀 만에 동시 접속자 수 1만5천을 돌파하며 순항 중이다. 또 미녀 아나운서 공서영이 직접 출연한 광고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CJ E&M 넷마블 '마구더리얼'
CJ E&M 넷마블의 마구더리얼은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첫 번째 비공개 테스트에 돌입한다. 넷마블은 23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마구더리얼은 언리얼3 엔진을 온라인 야구게임 최초로 탑재했다. 또 리얼야구 게임 최초로 이용자 간 다대다 모드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KBO 소속 선수 250여명의 고유 얼굴 및 40여명의 특이 투구, 그리고 타격폼까지 구현됐다.
이용자는 체험형 웹페이지에서 류현진, 김광현, 김동주 등 8명의 투구 및 타격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네오위즈게임즈 '야구의 신'
네오위즈게임즈는 내달 8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2'에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야구의신' 자체개발 신작 게임을 선보이기로 했다. 정식 서비스에 앞서 관람객들의 평가를 받고 미리 눈도장을 찍겠다는 전략이다.
야구의신은 베이스볼 모굴의 엔진을 바탕으로 기록의 리얼리티와 사실적인 플레이가 가장 큰 특징이다. 이번 지스타에는 지난 9월 1차 비공개 테스트보다 향상된 새로운 체험버전을 선보인다.
■기존 게임 작들 다양한 이벤트 펼쳐
기존 온라인 야구 게임들의 이벤트도 활발하다. 포스트시즌의 야구 열기를 게임으로 이어가겠다는 의지로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고 있는 것.
'프로야구 매니저'와 '컴투스프로야구2012'는 포스트시즌 승리팀을 예측해 맞추면 보상을 얻을 수 있는 이벤트를 하고 있다. 직접 승리 팀을 예측하면서 야구를 관람하는 재미를 더하는 이벤트다.
마구마구의 '2012 포스트시즌, 우승팀을 맞춰라' 이벤트는 경기를 예측하고 그 결과에 따라서 게임머니 및 선수카드를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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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슬러거는 '포스트시즌 명승부 시리즈'라는 이벤트로 과거 포스트시즌의 명승부를 추억할 수 있는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이름만 들어도 많은 이용자들이 기대감을 품는 야구 게임들이 속속 출시될 예정”이라며 “포스트 시즌에 맞춰 기존 온라인 게임들도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고 있어 오프라인 뿐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야구 열기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