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이 한창이다. 그해 우승팀을 가리는 치열한 가을야구 경쟁이 연일 의외의 결과를 낳으며 야구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현재 롯데자이언츠가 지난 12일 3~4위전인 준플레이오프를 승리로 마친 가운데 SK와이번스와 코리안시리즈 진출팀을 가리는 플레이오프를 앞둔 상태다.
가을 야구를 즐기기 위해선 직접 경기장을 찾는 방법이 최선이다. 선수들의 플레이는 물론 응원 열기까지 한껏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정이 허락지 않으면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포스트시즌은 물론 야구의 다양한 재미를 맛볼 수 있다. 경기 생중계는 물론 팀 커뮤니티, 야구 게임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통해서 야구의 재미가 스마트폰 속으로 옮겨왔다.
■실시간 점수 확인부터 생중계까지
우선 ‘KBO Live 프로야구 2012’는 문자 중계에 강점을 지닌 앱이다. 올해 정규 시즌 경기부터 지원해 이미 인기를 끌고 있는 이 앱은 포스트시즌도 생생한 경기 정보를 전달한다.
특히 투구추적시스템(PTS)이 눈길을 끈다. 이를 통해 투수 손을 떠난 공의 궤적 확인이 가능하다. 또 ‘투vs타’ 기능은 이용자가 선택한 투수와 타자의 맞상대 전적을 확인할 수 있다. 한 해 농사가 달린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긴박한 순간 투수나 타자 교체 카드가 나올 때 이용자는 해설을 따로 듣지 않아도 타자와 투수의 상대적 강점을 알 수 있다.

판도라TV가 선보인 ‘[야구중계]생스포츠중계(필수어플)’은 실시간 생중계를 지원한다. 통신 환경에 따라 화질 선택이 가능하며, 스포츠 실시간 중계에 최적화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앱은 평소 각종 스포츠 게임을 중계하며,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은 시리즈 전적도 보여준다. DMB 기능이 없는 아이폰 이용자에겐 이미 필수 앱으로 꼽히기도 한다.
문자 중계, 화면 생중계와 함께 경기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앱도 있다. ‘2012 프로야구 예측’은 경기 승패와 관련 이슈를 예측하고, 결과 적중률에 따라 사이버 자산을 획득하는 무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커뮤니티 기능을 통해 경기 결과 예측 의견을 공유할 수도 있다. 야구 보는 재미를 두배로 늘릴 수 있는 나름의 방법이다.
■진정한 야구 마니아라면...
프로야구에 빠진 진정한 마니아라면 도전해 볼만한 앱이 있다. 바로 ‘2012 프로야구 퀴즈백과’가 그 주인공이다.
이 앱은 판단형, 선택형, 연결형, 유추형 등의 다양한 형태의 퀴즈 유형으로 한국 프로야구에 대한 모든 내용을 퀴드로 담고 있다. 9이닝 시스템에 따라 9단계의 난이도설정이 가능하고, 인기 게임 애니팡처럼 기록을 전송해 비교해볼 수 도 있다. 나아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로 기록을 전송시켜 소셜 미디어 요소도 갖추고 있다.

경기장을 직접 가지 않고 못 참는 마니아라면 ‘야구 날씨 - 전국 야구장 날씨’가 필수 앱이다. 여러 날씨 관련 앱 가운데 전국 야구장의 기상 상황을 알 수 있다. 특히 경기 시작 시간과 종료시간의 온도, 습도, 바람 방향, 풍속까지도 알 수 있다.
■야구 게임으로 여운 달래기
국내 스마트폰 게임 최대 인기 종목은 야구다. 이미 20종이 넘는 야구 게임 앱이 나왔을 뿐 아니라 대부분의 게임 개발사는 각종 야구게임 신작 출시를 예고했다.
최근 가장 인기가 높은 야구 게임은 한게임의 ‘골든글러브’. 풀3D 그래픽으로 제작돼 실제 야구장을 최대한 구현했음 프로야구의 모든 라이선스를 통해 모든 선수와 팀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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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실시간 네트워크 대전 플레이를 지원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서버에 동시 접속한 이용자와 실력를 겨룰 수 있다.
컴투스의 ‘홈런배틀 시리즈’는 전세계 2천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인기 게임이다. 야구의 묘미 가운데 홈런 대결만 펼친다는 점에서 단순해 보이지만 짜릿한 한방의 재미가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