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인기에 덩달아 춤추는 디아이 주가

일반입력 :2012/10/12 16:18

송주영 기자

싸이 아버지가 회장으로 있는 반도체 검사 장비업체 디아이가 전날의 거래정지가 풀리자마자 12일 상한가로 직행해 마감까지 이를 유지했다. 디아이는 이날 상한가를 기록하며 주가 1만원선을 돌파했다.

디아이 주가가 1만원선을 넘은 것은 지난 3년 동안 처음 있는 일이다. 불과 1개월 전까지만 해도 2천원선에 걸려 있던 주가가 5배 가량 폭등했다. 이 회사 지분 10.1%, 314만주를 보유한 싸이 아버지 박원호 회장의 지분 가치도 350억원 규모가 됐다.

디아이 주가는 12일까지 13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주 동안 한주 걸러 한번씩 매매거래정지를 당할 정도로 주가가 폭등세로 투자위험종목으로 분류됐다. 디아이는 지난 11일 주가 급등으로 거래가 정지됐다가 12일 재개됐다. 거래 재개 이후 곧바로 상한가로 직행했다. 지난 4일 매매거래가 정지 이후에는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디아이는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됐다.

싸이는 빌보드차트 3주 연속 2위, 중국 차트 1위 등을 기록하며 강남스타일로 세계 시장에서 승승장구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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