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 규모 ‘장애청소년 IT챌린지’ 대회 열린다

일반입력 :2012/10/11 10:43

IT기술이 전 세계 장애청소년들에게 소통과 경쟁력으로 새롭게 각인되는 자리가 마련된다.

세계재활협회(RI, Rehabilitation International) 세계대회 조직위(대회장 이상철)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글로벌장애청소년 IT챌린지’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행사는 하루 앞서 열리는 ‘제22차 RI 세계대회’의 공식기념행사로 진행된다.

‘ICT 파트너십을 통한 세상의 변화’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 행사는 경진대회인 ‘글로벌장애청소년 IT챌린지’와 정책을 논의하는 ‘IT정책세미나’를 개최, 전 세계에 장애인정보격차 문제의 중요성을 이슈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행사 주최인 LG와 LG유플러스, 한국장애인재활협회는 ’글로벌장애청소년 IT챌린지‘를 주요 정보격차 대상인 장애청소년과 각국 지도자들에게 소통과 경쟁력으로서의 IT를 새롭게 인식시킨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세계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행사를 통해 전 세계 10억 장애인에게 IT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위상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전국 14개시도 장애청소년 1천281명의 예선을 거쳐 국내외 장애청소년 239명(해외장애청소년 78명)이 참가하는 IT챌린지 대회는 문서작성 경진대회인 ‘e-Tool’, 정보검색을 위한 ‘e-Life’ 그리고 온라인게임대회인 ‘e-Sports’등 세 종목이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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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작성 및 멀티미디어 활용능력을 겨루는 ‘e-Tool’과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를 검색‧활용하는 등 정보접근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e-Life’ 대회는 종목별, 장애영역별 1등, 2등, 3등 총 48명을 시상한다. 온라인게임 피파온라인2, 타이핑으로 겨루는 ‘e-Sports’는 지체장애, 청각장애, 지적장애 등 장애영역별로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이상철 대회장은 “향후 아태 장애인 새로운 10년을 주도할 한국정부의 역할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자리”라며 “장애인정보격차문제 해결의 중요 방안으로서 IT가 창애청소년들의 꿈과 열정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정부와 장애계 모두 노력해야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