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美 경제지 선정 세계 비상장 IT기업 19위

일반입력 :2012/10/08 14:18    수정: 2012/10/09 13:44

김희연 기자

쿠팡(대표 김범석)이 미국 온라인 경제전문지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선정한 전세계 비상장 IT 스타트업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가치 순위 평가에서 19위를 차지했다. 순위에 오른 것은 국내기업 가운데는 최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지난 2008년부터 매년 매출 규모와 수익성, 이용자수 등 기초 자료를 이용해 상장된 동일업종 기업 가운데 가치있는 비공개 IT기업 100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평가 대상 기업은 미국은 물론 중국, 인도, 러시아 등 아직 상장되지 않은 곳이 대상이다.

비즈니스 인사이더가는 쿠팡을 순위에 올린 이유에 대해 “아마존, 그루폰과 유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쿠팡은 지난 2011년부터 현금흐름이 플러스를 기록한 것은 물론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고 분석하며 “올해 회계연도 전체로도 순이익과 영업이익을 발생시킬 것으로 보고 있으며 예상 거래액 2배를 적용해 기업 가치를 산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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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 쿠팡 대표는 “한국 IT베너와 한국시장 역동성이 해외서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결과”라면서 “한국 소비자들이 지지와 사랑을 기반으로 더욱 가치있는 회사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순위 가운데 눈에 띄는 회사는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1위를 차지했으며, 미국 소셜미디어사 트위터가 3위,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인 360바이도 4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