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스택 새 버전 '폴섬(Folsom)'이 나와 오픈소스 클라우드 진영이 향상된 네트워크, 블럭스토리지 기능과 하이퍼V 지원 성능을 접하게 됐다.
외신들은 27일(현지시각) 오픈스택 폴섬이 지난 4월 오픈스택 '에섹스(Essex)' 버전 후속판으로 350명을 넘는 오픈소스 개발자에 의해 185개 이상 신기능과 향상된 요소를 품고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를 전한 에밀리언 마치는 이제 볼륨 서비스가 '신더(Cinder)'라는 개별 프로젝트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화산재를 뜻하는 신더는 앞서 오픈스택 환경에서 '노바 볼륨'이라 불려온 블록스토리지 기술과 그 프로젝트 명칭으로 소개됐다.
즉 신더는 기존에 노바 프로젝트의 연산(Compute) 관련 기능 일부로 개발되던 영역을 분리한 것이다. 이는 그 핵심 기능을 노바와 독립적으로 움직이도록 구현할 수 있게 한 셈이다. 사용자 입장에서 이는 더 빨라진 개발 속도를 예상케 한다. 버그 수정이나 신기능 구현을 앞당겨 현재 오픈스택 기반 호스팅을 쓰는 조직 요구에 더 잘 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설명한 마치는 오픈스택 관리플랫폼 '노바'의 배포판, '스택옵스(StackOps)'에서 인턴으로 일한 이력이 있는 프랑스 오픈스택 커뮤니티 참여자다. 그는 지난 4월 오픈스택 에섹스가 공개된 뒤 '퀀텀(Quantum)'으로 알려진 기술이 오픈스택의 핵심(Core) 프로젝트로 승격됐고 이로써 네트워크가상화 기술이 빠르게 도입되는 중이라고 묘사했다.
오픈스택 개발자 겸 인프라 설계자 케빈 잭슨도 퀀텀은 가상랜(VLAN)에 아무 제한 없이 진정한 멀티테넌시를 구현케 해준다며 이는 사용자들에게 오픈스택 기반 클라우드 환경을 쓴다는 이유로 그 인프라와 보안성을 서로 타협하지 않고 모든 요소를 완전히 제어하는 기술을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잭슨은 퀀텀을 '네트워크를 프로그래밍으로 정의할 때 쓸만한 다기능 확장형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를 제공하는 기술'로 설명한다. 다양한 네트워크 연결 형태를 정의해 현존하는 다계층 애플리케이션을 설정하거나 할당형 하위네트워크(subnets)를 구현해준다는 것이다. '오픈v스위치' 소프트웨어나 QoS와 보안 기능을 구현하기 위한 플러그인으로 백엔드에 고급 설정을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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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스택 폴섬이 보이는 또다른 변화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가상화 하이퍼바이저 '하이퍼V' 지원이다. 지난 5번째 릴리즈 에섹스에서 빠졌다 되돌아온 거다.
한편 2년 이상 개발돼온 오픈스택 프로젝트의 이 6번째 릴리즈에 이어 코드명 '그리즐리(Grizzly)'가 등장을 예고했다. 프로젝트 주요 개발사는 랙스페이스, 스위프트스택, 네뷸라, VM웨어에 인수된 니시라, 솔리드파이어, 레드햇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