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99달러짜리 넥서스7 신제품 출시를 준비 중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디지타임스는 27일 소식통을 인용해 구글과 타이완 아수스가 올 연말 두 개의 새로운 넥서스7 신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글이 준비 중인 신제품 넥서스7은 타이완 패널 제조사 한스타가 만든 TN(Twisted Nematic) 패널을 사용하며 기존에 비해 두께가 얇아질 것으로 보인다. 초기 LCD 제품인 TN 패널은 단순한 구조로 시야각이 제한되는 단점이 있는 대신에 원가 절감에 유리하다.
두 개의 신제품 가격은 각각 현재와 같은 199달러와 99달러로 책정될 것으로 보이며 두 모델 모두 올 연말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글은 애플이 4분기 중 내놓을 것으로 보이는 7.85인치 일명 아이패드 미니와 경쟁을 의식해 신제품 출시를 통해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한스타는 지난 7월 구글 넥서스7 패널 공급사에 합류했으며 비슷한 시기 애플 아이패드용 패널도 공급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의 첫 번째 태블릿PC 넥서스7은 지난 6월 말 미국에서 열린 개발자 컨퍼런스 '구글 I/O' 행사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넥서스7은 구글이 타이완 아수스와 공동 개발한 제품으로 1,280x800 해상도의 7인치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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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널 공급사로는 타이완 윈텍과 하이디스테크놀로지 등이 거론됐으며 출시 초반부터 매진 사례를 기록해 공급 물량 확보해 어려움을 겪으면서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타이완 한스타를 추가 패널 공급사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은 지난 27일 방한해 넥서스7의 국내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 국내 출시 가격은 16GB 모델이 29만9천원으로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