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탄소섬유 맥북 준비중"...아이폰까지?

일반입력 :2012/09/27 12:05    수정: 2012/09/27 13:27

이재구 기자

애플이 조만간 탄소섬유를 외장재로 이용한 맥북을 출시될 가능성이 크며 심지어 이를 아이패드와 아이폰에도 적용할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다.

일본 IT웹사이트 맥오카카라는 26일 일부 애플과 폭스콘 기술자들이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일본의 회사로부터 탄소섬유(Carbon Fiber)소재를 주문했다고 보도했다. 또 주문 규모가 ‘샘플’로 불리기엔 너무나 큰 규모라고 덧붙였다.

레지스터는 맥오타카라가 소식통을 밝히지 않았으며 아직까지 이는 루머수준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것은 알루미늄으로 된 애플의 노트북 제품 라인에서 탄소섬유가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 최초의 소식으로 평가받고 있다.

보도는 이같은 소문이 이미 지난 2008년 11월 처음 등장했으며 지난 2010년 10월 애플이 탄소섬유 소재노트북과 관련해 ‘강화단말기 하우징(Reinforced Device Housing)’이란 이름으로 특허를 출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또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 출원서는 특허내용을 “CFRP같은 격자형태의 층으로 탄소섬유로 된 전자기기나 다른 대상의 외장(하우징)‘이라고 기술하고 있다. CFRP는 강화폴리머탄소섬유(Carbon Fiber Reinforced Plymer)또는 강화플라스틱 탄소섬유(Carbon Fiber Reinforced Plastic)을 의미한다.

맥오타카라는 또한 애플이 지난 해 3월 케빈 케니를 애플의 복합소재 수석 엔지니어로 채용했다는 점도 지적했다. 케니가 1987년 이래 고객맞춤형 고급 카본섬유 프레임으로 된 케스트렐 자전거의 CEO였다.

맥오타카라는 이와함께 도쿄 신주쿠에 소재한 애플저팬이 카본소재를 사용하는 제품을 개발할 엔지니어를 모집하고 있다고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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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는 소문이 맞다면 앞으로 탄소섬유 맥북은 물론 카본섬유 아이패드와 아이폰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탄소섬유로 제품을 만든다면 알루미늄 바디로 된 맥북시리즈와 최근 일부에서 흠집게이트로까지 불리는 아이폰5의 뒷면이 잘 긁힌다는 비난에서 자유로와질 수 있다. 레지스터는 탄소섬유를 채택한다면 애플 단말기는 더욱 가볍고 강하고, 튀는(sexy)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