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공동 창업자, 새로운 사업 구상

일반입력 :2012/09/26 09:50    수정: 2012/09/26 09:57

전하나 기자

트위터 공동 창업자 에반 윌리엄스와 비즈스톤이 새로운 사업에 착수했다. ‘제 2의 트위터’가 탄생할 지 주목된다.

2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트위터 공동창업자가 ‘미디엄(Medium)’이라는 퍼블리싱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내년 초 서비스 개시가 목표다.

미디엄은 정보 구축을 위한 협업 퍼블리싱이 골자다. 예컨대 사용자들은 미디엄에 기반, 글, 사진 등 다양한 유형의 콘텐츠를 수집해 다른 사람들에게 공유하고 이를 확산시킬 수 있다.

트위터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큐레이션 사이트들이 각각 ‘공유’와 ‘수집’에 초점을 맞췄다면, 미디엄은 이들 서비스의 장점을 한데 엮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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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미디엄은 웹 출판 활성화에 주안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 윌리엄스는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 “우리가 500년 이상으로 종이에 출판한 것을 고려했을 때 거의 몇십년 밖에 되지 않은 인터넷에 이같은 시도를 한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는 요지의 글을 올렸다.

외신은 “미디엄이 질 높은 콘텐츠를 수급할 경우 일반 사용자들을 중심으로 1인 출판 문화가 확산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미디엄이 새로운 형태의 집단지성 문화를 발현할 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