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지식경제부 지원으로 진행한 엘살바도르 관세정보화사업 컨설팅을 마치며 국내 기업이 그 시스템구축에 참여할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18일 밝혔다.
NIPA는 지난 14일 엘살바도르 관세청에서 컨설팅 완료보고회를 열고 김선봉 NIPA 기반조성본부장, 데이지 레이노사 엘살바도르 관세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성공을 자축했다. 컨설팅 결과에 따라 엘살바도르 관세청은 관세정보화시스템 도입시 NIPA와 협력을 합의했다.
김선봉 본부장은 주엘살바도르 대사관과 KOICA를 방문해 엘살바도르 관세정보화 시스템에 대한 무상원조 방안을 협의했다. 이에 따라 약 300만 달러 규모로 예상되는 엘살바도르의 관세정보화시스템 구축에 우리 기업 참여 가능성이 한결 높아졌다고 NIPA는 전했다.
엘살바도르 관세정보화 컨설팅은 NIPA가 올해 7월 시작해 3개월간 진행한 것이다. 엘살바도르 관세청장이 지난 2009년 우리나라 관세청의 초청으로 방한해 한국의 관세시스템을 접하고 우리 정부에 컨설팅을 요청한 게 발단이었다.
NIPA는 컨설팅 보고서에 엘살바도르의 정보 인프라 및 관세환경을 고려시 데이터웨어하우스(DW), 위험관리 등을 우선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썼다. 또 관세시스템을 통해 통관이 간소화되면 행정 효율성이 높아지며 정부와 국민간의 거리도 좁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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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본부장은 “이번 엘살바도르 정보화 컨설팅 사업은 우리 전자정부의 중미 진출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미 완료했거나 진행 중인 도미니카, 과테말라, 에콰도르 등의 사업과 함께 우리 전자정부 수출의 중남미 진출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NIPA는 엘살바도르 관세정보화 컨설팅 완료보고회에 앞서 지난 11일 파나마 정부 및 삼성SDS, SK C&C, 위니텍 등의 국내기업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파나마시티에서 ‘한-파나마 전자정부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하고 양국간 협력강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